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신임 특허청장에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을 내정했다.

지난 26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어 네 번 연속 여성 임명이다.

이인실 특허청장 내정자는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이자,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변리사다.

부산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워싱턴대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세계전문직여성 한국연맹 회장,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을 거쳐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으로 재직해왔다.

대통령실은 "치열한 국제 특허 전쟁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이상 여성단체 활동에 참여해왔다"며 "과거 고정관념을 깨고 변리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해 성공을 거둬, 젊은이들의 창조적 도전을 지원하고 특허청을 이끌어 대한민국이 지식재산 강국이 되는데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