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와 출마자들이 27일 앞다퉈 사전투표를 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사전투표를 호소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아침 계양구 계산4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투표하면 이긴다"며 "새로운 세상, 희망 있는 세상을 위해 꼭 투표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충북도청에서,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은 오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 아트홀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투표한다.

민주당은 소속의원들과 후보들이 예외없이 사전투표를 하며 지지자들에게 적극적 투표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도 소속 의원 전원에게 사전투표를 지시를 내렸고, 지도부와 후보들도 사전투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아침 광진구 자양 3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서울은 계속 뛰어야 한다. 이 변화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부탁드린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도 성남시 야탑 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투표후 "우리는 이제 대통령이 바뀌었을 뿐이다. 아직 의회 권력을 되찾으려면 2년이나 남았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지방 권력을 바꾸는 일"이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전날 당원들에게 '압도적 투표' 메시지를 보냈던 이준석 대표는 사전투표 2일 차인 28일 오전 10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