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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송영길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민주당 "국민의 입 막으려는 협박정치"

국민의힘은 23일 연일 '민영화' 공세를 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본부는 이날 언론에 보낸 공지문에서 "오후 2시경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민원실에 이 위원장, 송 후보, 이종원 개혁국민운동본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이유에 대해선 "이재명, 송영길 후보 등은 본인들의 페이스북에 '전기·수도·공항·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문구를 게시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였기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과 송 후보 등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운영권을 민간에 넘기는 게 아니고 한국전력처럼 지분은 우리(정부)가 갖고 경영은 정부가 하되 지분 30~40% 정도를 민간에 팔자"고 말한 이후에 정부가 알짜 기간업체들을 민영화하려 한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의 고발에 대해 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문제 제기와 비판을 고소·고발을 통해 막겠다는 것은 협박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공기업 민영화를 주장하는 것은 선동이라면서도 정작 민영화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은 밝히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입을 막는 게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냐"라고 반문한 뒤,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은 다름 아닌 윤석열 정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화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0
    조까

    그럼 석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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