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시 이재명 일어서게 성남이 힘 모아달라"
분당 찾아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 호소
윤형선 후보에게 역전을 당했다는 계양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이날 밤 10시께 이 위원장은 성남 분당구 야탑역 인근에서 “우리 성남이 이재명을 키워주셨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그리고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병관 후보가 함께 했다.
그는 “제가 성남 공단 소년노동자였다. 성남에서도 아웃사이더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였다”며 “철거민 도시로 알려졌고 분당구민께서 ‘나 성남 아니고 분당 살아’ 이렇게 말하던 성남을 ‘나 이제 성남 살아’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들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성과를 인정받아서 대선 후보로 호명받았고, 경기도정도 맡아서 3년여 만에 경기도 역사에 없던 전국 도정 만족도 1위(를 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김병관 후보는 “철새를 물리치러 왔다”며 “2년 전에 제가 철새 김은혜에게 졌는데, 이번이 꼭 여러분이 복수해 달라”며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비난했다.
김동연 후보는 "현재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가치를 제대로 세우고 엉터리 진보와 보수가 아닌 제대로 된 진보를 이번에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흔들려도 경기도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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