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회말 만루에 투아웃. 조금만 힘내면 승리 가능"
이재명 "절박하고 간절한 모습에 목 메여"
강훈식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에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역컨벤션, 역풍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바짝 붙어있어 우리가 조금 힘을 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보여줬던 선거 국면에서 여성정책, 성인지 예산 발언 등을 보면 여성정책이 후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이 후보의 정책을 보며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것이 시작됐다"며 "남성들도 힘든 상황에 놓인 청년들을 갈라놓는, 소위 갈라치기 정치에 대해서 '본질은 그런 것이 아니지 않냐'는 성숙한 목소리들이 나오면서 젊은층 또 주부층까지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한다"며 여성표 결집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대선 목포에 대해선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말한 1.5%포인트 승리보다) 조금 더 보고 있다"며 "3% 포인트 격차 승리가 목표다. 막판까지 추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응천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 대해 "9회말 만루에 투아웃"이라며 "저는 이미 밀어내기로 1점은 얻어 동점이라고 본다. 현장 나와 보시면 그런 거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10%포인트 격차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어차피 여론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표를 못하니까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 그때그때 필요한 대로 전략에 따라서 얘기하는 것 아니겠나 싶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인적이 다 끊긴 심야의 밤거리에서 이재명 지지를 호소하는 운동원 사진을 올린 뒤, "그 절박하고 간절한 모습에 목이 메인다. 죄송하다. 감사하다"며 절박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저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마지막 1인까지 전화, 문자, sns로 설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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