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중 순서 중요치 않아" vs 윤석열 "미-일-중-북한 순"
안철수 "미국부터", 심상정 "북한부터"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저녁 KBS 본관에서 열린 방송3사 합동초청토론회에서 "한국은 반도국가에 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리 정해놓고 미국 먼저냐 중국 먼저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반면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미국 대통령, 일본 수상, 중국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을 (순서대로) 만나겠다"며 "민주당 집권기간 동안 친중 굴종외교를 했다. 한미관계, 한일관계가 너무 무너져서 이를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나는 한·미 동맹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가장 먼저 미국과 함께 이 해결을 찾는 게 첫 번째"라며 "그 다음은 중국이다. 중국이 여러 가지로 북한에 대한 여러 가지 지원들 때문에 (북한이) 계속 버티고 있는 측면이 많다. 국제 규범에 따라 이것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고, 저는 그다음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그다음 일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화가 절실하다. 모라토리움(선언)을 파괴했고 레드라인을 반 발짝 넘어섰다. 공멸로 가는 오판을 하지 않길 바란다"며 "2018년 싱가폴 합의에 기초해서 북미 대화가 시급하게 재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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