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상처 받으신 김지은씨 포함해 모든 분들께 사과"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모두 권력 이용한 성범죄"
윤 후보는 이날 저녁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방송3사 합동초청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성폭력을 두둔한 사건이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성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을 대신해 묻는다. 윤 후보는 정말 성범죄자 안희정씨 편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그렇다면 이 녹취록 공개로 2차가해등 여러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김지은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사과하실 용기가 있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사과하겠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다면, 제가 그런 말을 한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런 걸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에 대해서는 김지은씨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하여튼 공인의 아내도 공적의 위치에 있으니까 사과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에 "오늘 사과한 것이 진심이라면 청년들을 성별로 갈라치기하는 정치에도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힐난했고, 윤 후보는 "갈라치기는 민주당에서 하지 않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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