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민 65% "미국, 탈레반 요구 들어줘야"
국민 51% "인질구출 군사작전에 반대"
국민 다수는 인질 사태에 미국이 적극적을 나서야 하며, 탈레반의 요구인 인질-탈레반 포로 맞교환도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사회동향연구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4일 20세 이상 전국의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테러범과 협상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에 대해 59.3%가 `동맹국인 우리나라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라고 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미국정부 태도에 국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피랍 사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가로 다수 국민이 미국(61.2%)을 뽑아 미국이 이번 사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이밖에 프가니스탄(17.8%), 한국(14.5%) 순이었다.
미국과 아프간 정부가 강력 반대하고 있는 탈레반 수감자-한국인 인질 맞교환에 대해서도 `들어줘야 한다'는 답변이 65.8%로 `인질석방에 지장이 있더라도 들어주면 안 된다'는 답변(28.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한편 인질 구출작전과 관련해선, 응답자 51%가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압력을 동원하겠다는 미국의 해결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군사력 동원 등 미국의 해결방식에 동의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42.7%에 달해, 향후 군사력 동원을 둘러싸고 국민여론이 양분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6.2%는 무응답이었다.
또한 인질 피해가 악화될 경우에는 ‘반미 여론이 확산될 것’(30.4%), ‘한국 정부 책임론이 확산될 것’(25.9%), ‘탈레반에 대한 보복여론 확산될 것’(32.9%) 순으로 조사돼, 최악의 사태 발생시 미국과 한국정부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미국이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서도 ‘찬성’(36.4%)보다 ‘반대’(54.1%) 의견이 크게 높았다.
이밖에 납치사태의 여파로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에 대해서도 ‘찬성’(42.9%)보다 ‘반대’(48.0%) 여론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책임소재와 관련해선 ‘선교를 추진한 교회당국’이 5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군 파병 요청한 미국정부’(26.1%), ‘아프간에 파병한 한국정부’(9.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슬람 분쟁지역에 대한 해외선교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62.3%로, 공격적 해외선교활동을 펴온 개신교에 대한 국민여론이 싸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이다.
6일 사회동향연구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4일 20세 이상 전국의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테러범과 협상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에 대해 59.3%가 `동맹국인 우리나라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라고 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미국정부 태도에 국민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피랍 사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가로 다수 국민이 미국(61.2%)을 뽑아 미국이 이번 사태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이밖에 프가니스탄(17.8%), 한국(14.5%) 순이었다.
미국과 아프간 정부가 강력 반대하고 있는 탈레반 수감자-한국인 인질 맞교환에 대해서도 `들어줘야 한다'는 답변이 65.8%로 `인질석방에 지장이 있더라도 들어주면 안 된다'는 답변(28.1%)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한편 인질 구출작전과 관련해선, 응답자 51%가 "군사력을 포함한 모든 압력을 동원하겠다는 미국의 해결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군사력 동원 등 미국의 해결방식에 동의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42.7%에 달해, 향후 군사력 동원을 둘러싸고 국민여론이 양분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6.2%는 무응답이었다.
또한 인질 피해가 악화될 경우에는 ‘반미 여론이 확산될 것’(30.4%), ‘한국 정부 책임론이 확산될 것’(25.9%), ‘탈레반에 대한 보복여론 확산될 것’(32.9%) 순으로 조사돼, 최악의 사태 발생시 미국과 한국정부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미국이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서도 ‘찬성’(36.4%)보다 ‘반대’(54.1%) 의견이 크게 높았다.
이밖에 납치사태의 여파로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에 대해서도 ‘찬성’(42.9%)보다 ‘반대’(48.0%) 여론이 높았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책임소재와 관련해선 ‘선교를 추진한 교회당국’이 5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군 파병 요청한 미국정부’(26.1%), ‘아프간에 파병한 한국정부’(9.1%)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슬람 분쟁지역에 대한 해외선교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62.3%로, 공격적 해외선교활동을 펴온 개신교에 대한 국민여론이 싸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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