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한국협상단 우리 관할에 오면 신변보장"
"한국만큼 우리도 인질 목숨 중요하게 여겨"
탈레반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5일 새벽(현지시간) 연합뉴스에 "우리가 관할하는 지역으로 한국 대표단이 온다면 충분히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아마디는 아프간에 있는 소식통을 경유해 이뤄진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유엔의 안전 보장을 요청할 힘이 없다"며 "한국 협상단이 우리가 관할하는 지역에 온다면 충분히 준비가 됐으며 한국 정부 협상단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의 안전을 어떤 방식으로 보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아프간 의회에 탈레반 출신 의원이 있는데 이들을 통해 한국 대표단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아마디는 한편으론 "한국 정부도 아프간 정부와 같이 우리를 속이려고 한다"며 위협했다.
파키스탄이 인질의 생사를 쥐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그는 "파키스탄은 그간 탈레반 전사 수백명을 미군에 넘겼다"며 "그들은 이번 인질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인질을 파키스탄 국경으로 옮겼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수감자를 풀어준다고 약속만 하면 5분 만에 한국 인질을 돌려보내 줄 수 있을 만큼 아주 멀리 인질을 옮기진 않았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아프간 정부만큼 우리도 인질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아마디는 아프간에 있는 소식통을 경유해 이뤄진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유엔의 안전 보장을 요청할 힘이 없다"며 "한국 협상단이 우리가 관할하는 지역에 온다면 충분히 준비가 됐으며 한국 정부 협상단이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도 보장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단의 안전을 어떤 방식으로 보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아프간 의회에 탈레반 출신 의원이 있는데 이들을 통해 한국 대표단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아마디는 한편으론 "한국 정부도 아프간 정부와 같이 우리를 속이려고 한다"며 위협했다.
파키스탄이 인질의 생사를 쥐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그는 "파키스탄은 그간 탈레반 전사 수백명을 미군에 넘겼다"며 "그들은 이번 인질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인질을 파키스탄 국경으로 옮겼다는 보도에 대해 "우리는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수감자를 풀어준다고 약속만 하면 5분 만에 한국 인질을 돌려보내 줄 수 있을 만큼 아주 멀리 인질을 옮기진 않았다"며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아프간 정부만큼 우리도 인질의 목숨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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