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0조 지원, 12월 임시국회서 추경 통해 하자"
야당과 정부 외면으로 실현 가능성은 없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경주 표암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로 지금부터라도 100조 지원 얘기가 이미 야당에서 나왔다. 지금보다 더 어려울 때가 있겠나"라며 이같이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내가 당선되면 그때 가서 하겠다, 선거 끝나면 하겠다고 공수표 남발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정치는 말이 아니라 행동해야 하는 것이고, 약속이 아니라 실천해야 한다. 나중에 뭘 하겠다는 마로 하늘의 별인들 못 따주겠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번 100조 지원 사업이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선대위의 진심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바로미터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생각한다"며 "뒤로 빠지지 마시고 국민을 찍어주면 지원하고 안 찍어주면 지원 안 하겠다는 식으로 위협하거나 유혹하거나 기만하지 말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00조원 선수를 빼앗기니 무임승차를 하려 한다"고 힐난하고, 정부도 연말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100조 추경' 편성은 불가하다는 입장이어서 이 후보 주장이 실현될 가능성은 전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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