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정정보도 "검은 복장 여성은 수행원"
스토킹 취재 비판에 대해선 "대통령 후보 부인이라도 다를 바 없다"
<더팩트>는 이날 오후 전날 발행한 기사를 삭제한 뒤 정정보도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종합적으로 확인 결과 김혜경 씨는 사진 속 인물이 아니라 일행으로 보도된 흰 마스크의 단발 머리 여성으로 드러나 정정 보도한다"며 당초 수행원이라고 보도했던 여성이 김혜경씨임을 확인했다.
이어 "사실 확인 취재를 모토로 하는 <더팩트>가 마지막까지 정확한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도된 기사로 인해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관계자, 그리고 독자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더팩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정확한 현장 취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팩트>는 그러면서도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 주장처럼 '오보를 통해 왜곡된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등 선거에 개입'할 의도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김혜경 씨의 상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취재 당시 '검은 망토' 여성에 대한 사정을 설명하거나 사진 속에서 김혜경 씨를 특정해줬다면 정확한 보도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절차가 없었음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강압적 취재와 스토킹 취재' 비판에 대해서도 "<더팩트>는 사실 확인을 위해 다각도로 취재를 했으며 보도 당일 김혜경 씨가 '검은 망토'의 여성 등 일행과 함께 자택을 나오는 장면을 포착하고 좀 더 정확한 취재를 위해 이동 차량을 추적했으나 이동 차량 3대를 다 추적할 수 없어 지원팀을 요청했으며 결과적으로 차량 4대의 취재가 이뤄졌다"며 "이는 <더팩트> 취재의 일반적 방식이며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라고 해서 다를 바가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