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검찰,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고 토끼 굴만 뒤져"
“이재명, 가보 훔치고 바람 난 며느리에게 시아버지가 따지러 간 거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는 성남시청의 압수수색을 개시하지 않는 모습에서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냥꾼이 호랑이를 겁내면 사냥꾼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특검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진실을 밝히기 위한 단 하나의 방법”이라며 특검을 압박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특검에 반대하는 데 대해선 “민주당이 특검에 합의하고 법무부 장관만 동의한다면, 특검 구성부터 임명까지 길어야 8일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성남시청-경기도청 항의방문에 대해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이라고 비꼰 데 대해선 “비유가 잘못됐다. 가보를 훔치고 바람까지 난 며느리에게 시아버지가 따지러 간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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