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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달말 상하이서 비공식 6자회담 갖자"

다음주 한국 제안으로 한-미-일 실무자회의 개최

중국이 지난해 11월 회의후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핵 6자회담 재개를 위해 6개국 수석대표가 이달말 상하이에 모여 비공식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한 사실이 2일 밝혀졌다.

2일 일본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이달말 상하이에서 6개국 수석대표가 모이는 비공식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일부 관련국가에 비공식적으로 타진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측 회담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무차관은 오는 8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크리스토포 힐 미국대표 등을 만나 미국의 참가를 설득할 방침이다. 우다웨이는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금융제재 해제와 관련, '해제' 대신 '완화'를 하는 중재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국은 지난달 9~11일 도쿄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6자회담 대표들이 모였을 때도 비공식회담 개최를 제안했으나 미국측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와 별도로 한미일 3국도 6자회담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내주 갖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반기문 외통부장관은 2일 서울을 방문중인 야마자키 전 자민당 부총재을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내주 중 실무자 차원의 한미일 3자회담을 개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 회담 시기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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