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도 "조민 입학취소 심의위 구성"
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에 따라 고대도 절차 밟기 시작
고려대는 이날 오후 "학사운영 규정에 따라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면서 "향후 추가 진행 상황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돼있다.
조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올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조씨 어머니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1·2심에서 입시비리 혐의를 받은 7개 스펙 모두가 모두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유죄 판결을 받은 7개 스펙 가운데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 활동·논문 등은 조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때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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