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굉장히 초조. 최재형 출마하면 대선판 달라질 것"
"윤석열 부인이 내 집사람 만나보고 싶어한다는 얘기 들어"
김종인 전 위원장은 23일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부인 김건희 씨가 집사람(김미경 교수)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겠느냐”고 비꼬기도 했다.
반면에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선 “그 사람은 권력에 대한 집착이 없고 부친으로부터 ‘국가에 충성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사퇴하면서 (국민의힘 입당 등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겠지만 쉽게 입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대단한 것 같다. 본인 의지에 따라 대선 판이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7월 말이 지나야 윤 전 총장이든 최 원장이든 대선 윤곽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 원장이 대통령이 되면) 자신의 임기를 포기하는 개헌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는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겐 그런 생각이 있는지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권 교체가 된다 해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구성 때문에 차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대통령 5년 임기 중 2년만 하고 2024년 총선에서 내각제를 도입하는 개헌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 원장의 일부 지인들은 개헌 검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