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광재의 '안희정 면회'에 "위선과 내로남불"
"86세대 공감능력, 피해자 아닌 가해자에게만 선택적으로 발휘"
강민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이같이 일갈했다.
그는 "불의에 맞섰던 역사적 성취를 기반으로 권력의 자리에 오른 세대이지만, 자당의 지자체장이 저지른 성폭력 사안에서 그들의 공감능력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만 선택적으로 발휘되었다"며 "아직까지도 안희정을 언급하는 민주당 86세대를 보며, 그들이 서 있는 곳은 기성세대 상사의 위치일 뿐 그들로부터 갑질과 성폭력을 당하는 청년의 위치는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될 따름"이라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안희정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성폭력을 자행한 범죄자이며, 반면교사로 삼고자 할 때 외에는 더 이상 정치권에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아야 할 사람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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