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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마크 정상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양국 기후협약-해운산업 협력 강화"

문재인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30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P4G서울 정상회의)가 개최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가진 화상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우리나라가 맺은 ‘녹색’ 동반자 관계다. 청와대는 "그린 뉴딜 등 녹색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또한 양국 관계의 구체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이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새롭게 채택된 것을 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한-덴마크 공동행동계획은 △지속가능성과 녹색전환 △과학·기술·혁신 △의료·생명과학 △정치·경제 협력 등 4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 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 목표와 협력 방안이다.

문 대통령은 기후협약에 대해서도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이 기후변화 대응의 필수 과제"라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덴마크와의 협력 관계가 꾸준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덴마크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양 정상은 특히 이번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해상풍력 발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양국의 공공·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선박운항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로서 해운 분야에 있어 한국의 최고의 동반자 국가"라며, "관련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에 "앞으로도 양국이 힘을 합쳐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해운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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