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김오수 유력하면 심사숙고하겠나"
"좀 더 심사숙고", 검찰총장 선정에 난기류?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인사권자인 대통령께서 인사권을 잘 행사할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내주에나 총장 후보가 확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김오수 전 법무차관 유력설에 대해서도 "유력하면 심사숙고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 김 전 차관이 아닌 다른 인물 발탁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처럼 박 장관이 예상과 달리 장고에 들어가면서, 총장 후보 확정 과정에 모종의 난기류가 흐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해 귀추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전날 김 전 차관 등 4명의 후보가 선정되면서 조국, 추미애 법무장관 시절에 차관을 지내며 앞장서 검찰개혁을 밀어붙였던 김 차관이 발탁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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