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고별사 “민주당, 1년간 180석 앞세워 일방적 횡포”
“민주당 여전히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 암울"
앞서 원내대표 사퇴를 발표한 주호영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수처법 개정, 임대차3법 통과 등 정책 일관성이나 현실에 맞지 않는 내로남불 법이 양산되는 그런 1년이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역부족으로 막아내지 못해 무력감이나 참담함도 많이 느낀 한 해였다”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들이 4월 7일 민주당 정권을 강하게 심판했다"며 "민주당이 이 민심을 제대로 받아들여 운영하면 향후 국회가 정상화하겠지만, 지금 태도를 보면 여전히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아 암울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1년간 우리 당은 밖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있지만, 그동안 비판받던 계파도 없이 힘을 합쳐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평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합심하고 단합하면 이겨낼 수 있다”며 단결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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