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반격 "박영선, 아무리 급해도 노회찬 소환 말라"
"20%의 기득권에 편입된 민주당에 시민 미래 못 맡겨"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누구나 선거운동의 자유가 있으니 6411버스를 탄 것을 두고 뭐라 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자신은 '지난 동작보궐선거에서 고 노회찬의원을 헌신적으로 도왔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당시 동작보궐선거는 정당간 정치적 합의를 통해 단일후보에 대해 당적으로 책임있게 선거를 치뤘던 것"이라며 "마치 개인적으로 헌신적 도움을 준 것처럼 말씀하신 부분은 정치적 도의와 책임의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후보는 6411버스에서 고 노회찬의원님을 선거에 소환하기 보다는 민주당정부 4년에 대한 자문과 자성의 시간을 가졌어야 했다"며 "민주당정부 4년동안의 정치에 대해 최소한의 설명 책임은 다 해놓고서 지지를 말하는 것이 상식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섭섭한 마음에 지지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20%의 기득권에 편입된 민주당의 과거에 80% 동료시민들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둔다"며 박 후보를 지원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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