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외자본 유치 실패. 결국 법정관리 수순밟기
10년만에 다시 법정관리 위기 직면
쌍용차가 해외자본 유치에 실패, 결국 법정관리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2011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지 10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갈 위기에 처한 셈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일 쌍용차 채권단에 쌍용차의 법정관리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 조회서를 보낸 사실이 2일 뒤늦게 알려졌다.
HAAH오토모티브가 법원이 요구한 시점인 3월31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보내오지 않자 법정관리 개시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
법원은 "2차례 쌍용차에 기회를 부여했으나 기한 안에 유의미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더는 절차를 지연시킬 수 없어 부득이하게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절차 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경우 이미 작년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접수됐으나 쌍용차가 자율 구조조정 지원을 신청해 결정이 보류됐다.
쌍용차는 그간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해왔지만 법원이 정한 지난달 30일까지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쌍용차는 기존 최대주주로 철수 의사를 밝힌 마힌드라가 감자를 통해 지분율을 낮추고, 대신 HAAH가 2억5천만달러(약 2천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가 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HAAH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투자금보다 많은 3천700억원 규모의 공익 채권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으며,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에 담긴 흑자 전환 등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일 쌍용차 채권단에 쌍용차의 법정관리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 조회서를 보낸 사실이 2일 뒤늦게 알려졌다.
HAAH오토모티브가 법원이 요구한 시점인 3월31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보내오지 않자 법정관리 개시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
법원은 "2차례 쌍용차에 기회를 부여했으나 기한 안에 유의미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더는 절차를 지연시킬 수 없어 부득이하게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절차 개시를 위한 수순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경우 이미 작년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접수됐으나 쌍용차가 자율 구조조정 지원을 신청해 결정이 보류됐다.
쌍용차는 그간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를 받기 위해 동분서주해왔지만 법원이 정한 지난달 30일까지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쌍용차는 기존 최대주주로 철수 의사를 밝힌 마힌드라가 감자를 통해 지분율을 낮추고, 대신 HAAH가 2억5천만달러(약 2천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대주주(51%)가 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HAAH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투자금보다 많은 3천700억원 규모의 공익 채권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으며,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에 담긴 흑자 전환 등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