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윤석열 사전투표가 왜 국민적 관심사 되는지 이상"
"윤석열 왜 대선여론조사에 포함시키나. 그게 언론이 할 일이냐"
박영선 캠프 전략위원장이자 친문핵심인 진성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대선 여론조사에서 계속 1등하고 있으니까 아마 관심이 높은 것 같다'고 하자, 진 의원은 "윤석열 전 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서겠다’ 또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현직 검찰총장 시절 때부터 언론이 계속 대선후보에 포함시켜서 여론조사를 하지 않았나?"라며 "그게 정말 언론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지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워요. 검찰을 정치화 시키는 일 아니냐?"며 언론을 맹비난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이름을) 올렸어도 국민들이 반응하지 않으면 자연히 사라졌을 이름인데 그렇지 않아서 그런 건 아니냐'고 반박하자, 진 의원은 "검찰총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일부 있다고 해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까지 포함시켜서 지속적으로 조사를 해 온 것은 윤석열 총장더러 ‘대통령 선거에 나와라. 정치해라’ 이렇게 부추기는 것과 뭐가 다른 일이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정권심판론이 거세게 불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 선두로 조사되는 데 대해선 "LH의 부동산 투기의혹 사건이 발발하면서 우리 시민의 분노와 실망이 너무나 큰 상황"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그것도 보궐선거인 상황에서 누가 서울시를 맡아서 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당장의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분노해서 '묻지마 투표'를 하게 된다고 하면 서울시의 미래와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걱정이 있다"며 정권심판 투표를 '묻지마 투표'로 명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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