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도 읍소 "다시 한번 민주당에 기회 달라"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과거로 돌아가선 안돼"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사태를 계기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생활 적폐의 구조적 뿌리에는 개혁이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김 대행도 읍소전략에 나선 셈.
그러면서 "집값 폭등과 부동산 불패 신화 앞에 개혁은 무기력했다. 청년 세대의 마음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기대가 컸던 만큼 국민의 분노와 실망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또한 "개혁의 설계자로서 스스로에 더 엄격하고 단호해지도록 윤리와 행동강령의 기준을 높이겠다"며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공직자 부동산 투기 근절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 완료,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처리 등을 내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과거로 되돌아가선 안된다"면서 "국민을 속이고 대통령에 당선되어 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이명박 전대통령의 교훈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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