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세훈 38.4% vs 안철수 38.3%. '0.1%p차 초접전'
79.1% "文정부 부동산정책 잘못하고 있다"
특히 시민 80% 가까이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비판, 여당에게 4.7 보궐선거는 험난할 전망이다.
11일 KBS <뉴스9>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야권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냐고 물은 결과, 오세훈 38.4%, 안철수 38.3%로 격차가 0.1%p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18.3%, '없다'는 5.1%였다.
여야 양자대결에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훈-박영선 양자대결에선 오세훈 44.3%, 박영선 39.5%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9.1%, 기타 후보는 2.3%, '모름·무응답'은 4.9%였다.
안철수-박영선 양자대결에선 안철수 44.9%, 박영선 37.0%였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10.0%, 기타 후보는 2.8%, '모름·무응답'은 5.4%였다.
또한 서울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권심판론'이 더 강했다.
'정권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8.9%로,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답변 40.4%보다 8.5%p 높았다.
선거 최대 이슈로는 주거·부동산 정책과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각각 39.4%와 14.3%로 부동산 관련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79.1%로 압도적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16.3%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가 52.6%로, '잘하고 있다' 41.8%보다 10.8%p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6%, 국민의힘 25.9%, 국민의당 5.1%, 정의당 5% 순이었다. 24%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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