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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조급할 것 없다" vs 안철수 "협상 길어져선 안돼"

국민의힘, 오세훈 상승세에 단일화 시기 늦추려 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서울시장 후보 야권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과정에 조급할 것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전에) 일차적으로는 두 후보가 선을 보여야 할 것이다. 빠르게 서두른다고 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만큼 최대한 시간을 늦추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후보와 후보등록기간인 18~19일 전에 반드시 단일후보를 등록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세부적인 것들은 1차 협상에서 일괄타결했기 때문에 협상이 길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조속한 단일화를 희망했다.

그는 양측이 합의한 '비전 발표회'에 대해선 “비전 발표회는 금요일 내지 일요일 정도로 생각한다”며 “각자 10분에서 15분 사이 발표하고, 발표 내용에 대해 기자들이 질문하는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합의한 서울시 연립정부 구성과 관련해선 “오래 전부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의힘과 정책협의를 해왔다”며 “단일화 과정에서도 최소한 양쪽에서 두 명으로 구성된 ‘정책협의팀’을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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