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통령께 윤석열 해임 건의할 수도"
"윤석열 지금 처신, 정치하는 사람의 모습" 맹비난
정세균 총리는 이날 밤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총장이 지금 처신하는 걸 보면 행정 책임자다운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정치하는 사람의 모습이에요. 그래서 행정 책임자인데, 검찰총장도. 행정가의 모습을 잃어버리면 그러면 사실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 하는 의구심이 생기게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만두는 게 나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말이죠?'라고 재차 묻자, 정 총리는 "지금 윤석열 총장이 검찰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인지 구분이 안 돼요. 그러면 피해는 누가 봅니까? 국민이 피해 보는 거 아니냐? 그러면 총리로서 그냥 모른 척하고 있을 수 없다는 취지"라고 답해, 해임 건의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총리는 언제쯤 할 거냐는 질문에 "그거야 뭐 매주 주례회동을 하지 않나? 그러니까 그런 기회에 말씀을 드릴 수도 있고, 아니면 평소에도 언제든지 필요하면 전화를 통해서 보고를 드릴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그는 문 대통령과의 다음 주례 회동 시기에 대해선 "다음 주 월요일이죠. 원래 매주 월요일날 회동을 하니까"라고 밝혀, 오는 8일 해임 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다음 주 월요일에 주례회동을 저희가 눈여겨봐야 되는 거냐'는 질문에 "그건 앞으로 또 날짜가 남아 있으니까 윤 총장이 어떻게 처신하는지 또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총리가 마땅히 어떤 일을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그것은 조금 심사숙고하고 신중하게 처신할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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