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 자식들 지갑서 돈 꺼내쓰며 생색"
"선거가 다가오니 다급한 마음에 매표"
나경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기진작용 국민위로 지원금’. 참 좋은 말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100만원, 아니 1000만원씩이라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재난지원금까지 주고 나면 국가채무가 1000조원까지 치솟습니다. 전부 우리 아이들이 갚아야 할 빚"이라며 "자식들 지갑에 있는 돈 꺼내 쓰면서 생색내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게다가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이라는 단서도 참 이상합니다. 백신 확보전에서 OECD 꼴지를 기록해놓고 그런 말이 쉽게 나오나요? 국민들한테 미안함도 없어 보이는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선거가 다가오니 다급한 마음에 ‘우리 찍어주면 돈 주겠다’와 다를 바 없는 매표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국민이 ‘으쌰으쌰’ 하게 해주는 게 아니라, 민주당 캠프나 ‘으쌰으쌰’ 하게 해주는 노골적인 관권선거"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민들, 이제 안 속습니다. '내가 낸 돈, 돌려주면 받겠지만 내 표는 주지 않겠다'고들 하십니다"라며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무책임한 정치의 결말은 무거운 심판입니다. 문재인 정권, 제발 자중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