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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고교 생활기록부만 공개 "3년간 전교 1등"

담임 평가 "착실하고 결단력 강해"

박근혜 후보가 18일 오전 주민등록 등 개인신상정보 전체를 공개한 데 맞서 이명박 후보가 이날 오후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이명박 후보측이 이날 <연합뉴스>에 공개한 이 후보의 경북 포항동지상고 시절 생활기록부를 보면, 이 후보는 3년 내리 전교 1등을 차지했다.

그의 성적표에는 국어, 영어, 수학 등 대부분의 과목들이 '수'로 나와 있고 간간이 '우'가 보인다. 상업과목에서 '미'를 받았지만 대학 진학을 염두에 두고 상대적으로 소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기록돼 있는 1학년 종합기록란에도 "학업 우수하고 타의 모범임. 장래가 기대됨" "성격은 착실성, 결단력 강함, 소행은 단정해 타의 모범이 됨"이라는 교사의 평가가 적혀 있다.

1,2학년때의 특별활동 부서는 '문예부'. 취미와 특기란에는 '영어'로 기재돼 있고 본인의 적성과 직업란에는 '관리'라고 적혀있다.

출석은 1학년때 4일, 3학년때 5일 결석했고 2학년때는 개근을 했다.

행동발달상황도 대부분 '가'(우수)로 기재돼 있다. 다만 2학년 때 '신중성'란에는 'X'표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박근혜측이 생활기록부외에 세금 내역, 전과 기록, 주민등록등초본 등을 모두 공개한 것과 대비가 돼 이명박 후보에 대한 신상자료 공개 압박을 계속될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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