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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신상정보' 자진 공개, 국면전환 시도

주민등록초본, 재산내역, 납세실적, 범죄내역 등 공개

박근혜 캠프의 이명박 친인척 주민등록초본 부정발급 관여 파문으로 궁지에 몰린 박근혜 후보측이 18일 신상정보를 자진 공개하며 국면 전환을 모색했다.

김재원 박근혜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이 날 '박근혜 후보 검증위 제출 신상명세 자료 일체 공개'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검증 청문회를 앞두고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한 개인적인 신상명세 자료를 국민 앞에 떳떳이 공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는 국민에게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하고,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 검증받아야 한다는 차원이며, 한나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을 통해 흠이 없는 후보가 선택되어야 한다는 의미"라며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제기하고 있는 이 후보측을 겨냥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를 캠프사무실에 비치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재하여 국민 모두 열람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며 "또한 향후 선거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자가 대통령 예비후보로 등록할 시에는 개인적인 신상명세 자료를 공개하도록 법적∙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캠프측이 이 날 공개할 예정에 있는 박 후보 개인 신상 정보는 ▲주민등록 등. 초본 ▲재산보유현황서 ▲납세.체납 실적 ▲소득금액증명서 ▲졸업증명서 ▲범죄경력조회 회보서(전과조회서) 등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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