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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합동TV토론회 21일부터 4번 개최

공식선거운동 돌입, 복수의 당협주최 '당원교육' 금지

한나라당이 오는 21일부터 당 대선 예비후보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는 가운데 후보간 합동 TV토론회가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최구식 당 경선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6일 제15차 경선관리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1차 합동TV토론회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부터 2시간 동안 MBC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어 2차 토론은 YTN에서 8월 9일 오후 2시부터, 3차는 SBS에서 8월 11일 오후 11시 5분부터, 마지막 4차 TV토론은 KBS에서 8월 16일 저녁 11시부터 생중계 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선관리위는 이 날 6만9천4백96명의 선거인단 구성도 완료했다. 특히 '여성선거인단이 절반을 넘어야 하고 40세 미만이 최소 20%를 충족해야 한다'는 현행 당규에 따라 선거인단의 50.4%(3만5천33명)는 여성으로, 26.8%(1만8천6백33명)는 40세미만의 선거인단으로 구성됐다.

이와관련 최 대변인은 "내일 모레까지 각 후보진영에 선거인단 열람을 통해 이의신청 을 받고 이의신청에 따른 정정을 통해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오는 19~20일 이틀동안 당내 경선에 출마할 후보 추가등록을 받는다.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2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에 대한 각 후보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각 후보진영에 위법, 과열 선거운동 방지를 위해 선관위 차원의 강력한 제재조치에 대해 구두 경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과열 선거운동 방지 차원에서 공식선거운동기간 2개이상의 당협위원회(옛 지구당)가 주최하는 '당원교육'을 금지하기로햇다. 최 대변인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면 합동연설회를 제외하고서는 해당 후보는 연설회를 개최할 수 없다"며 "하지만 여태까지 선거운동과 관련해 벌어진 일들을 비춰보면 당원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동원해 세 과시 하는 그런일이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당원교육을 빙자해 수백, 수천명씩 모으는 행위는 앞으로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하나의 당협이 주최하는 당원교육은 허용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내 공식선거운동은 공직선거법 규정을 그대로 적용받는 만큼 유권자에 대해 금품, 향응을 제공할 경우, 이를 제공받은 유권자 역시 50배 이상의 과태료를 물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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