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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의원 4명 사실상 탈당 선언

신중식-김효석-이낙연-채일병 등과 박준영 등 8명

김효석 의원 등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현역 의원 4명이 16일 제3지대 대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하고 사실상의 탈당 선언을 했다.

김 의원과 신중식 이낙연 채일병 의원 등 구 민주당 현역의원 4명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박광태 광주시장, 정균환 전의원, 김영진 광주시지부장 등 도합 8명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을 위해 제3지대에 대통합 신당을 창당하는 데 함께 나설 것을 결의한다"며 "모든 정치세력과 시민사회가 함께 하는 `대통합 신당 창당 주비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당적을 정리하겠다"며 사실상 탈당선언을 했다.

이들은 또 "지난 2개월여 동안 통합민주당내 반(反)통합 세력에 대해 모든 기득권과 지분다툼에서 벗어나 대통합의 장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해 왔지만 우리들의 마지막 충정을 외면했다"며 "열린우리당은 민주당 분당과 국정 실패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대통합에 적극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통합 거부세력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박상천 지도부를 비난했다.

이들 통합민주당내 구 민주당 현역의원 4명의 탈당과 맞물려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도 금주중 탈당, 제3지대 대통합신당을 만든다는 계획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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