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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IAEA사찰단, 14일 평양 입성"

11일 盧대통령 예방, "대화와 포용 통해 해결할 문제"

북핵6자회담이 오는 18일 재개되는 가운데, 방한 중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1일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국제사회가 지금까지 많은 시간을 잃었기에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베라삭 IAEA 사무총장 특보와 함께 청와대를 방문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는 대화와 포용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또한 우리는 이 문제를 안보, 경제적 측면에서 보고 있다"고 말한 뒤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아주 중요한 시기에 한국에 왔다"며 "우리 국가에 좋은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에 "중요한 시기에 온 게 사실이다. IAEA, 한국, 세계 모두에게 중요한 시기"라며 "북한이 다시 검증절차로 돌아왔고, 이것이 NPT(핵확산금지조약) 가입으로, 핵무기 철폐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서 "이것은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며 하룻밤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방한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IAEA사찰단이 주말인 1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출발, 같은 날 북한 평양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과학기술부총리, 안보정책실장, 경제정책수석, 안보전략비서관 및 외교부 외교정책실장 등이 배석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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