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감염에 "아시아순방 재검토"
'옥토버 서프라이즈' 사실상 힘들듯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행 비행기에 탑승한 직후 가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오는 4일부터 일본, 몽골을 거쳐 7~8일 한국을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과 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모종의 협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야권에서는 다음달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추진중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지난달 15일이라며, 자신과 부인은 지난달 15일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자신의 감염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감염으로 미국 권력의 중심축인 백악관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져들고 있어, 그가 예정대로 방한을 하더라도 '옥토버 서프라이즈'와 같은 극적 국면전환책이 도출되기란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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