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남경필 "김덕룡, 중립모임과 함께 논의키로"

"중국 출장 후 지지후보 정할 것이란 보도 사실 아냐"

남경필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포함한 14명의 경기도 내 중립지대에 있는 원내외 인사들이 엄정중립을 선언했다. 특히 현재 양 캠프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덕룡 의원까지 이들과 논의를 함께 했다고 주장, 주목된다.

남경필 경기도당 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칭 '경기도중립모임'은 지난 9일 회동을 갖고 캠프간의 이전투구 양상이 도를 넘었다고 규정하면서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김덕룡 의원과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칭 '경기도중립모임'에는 남경필 위원장을 비롯, 임태희, 신상진, 고조흥, 고희선 의원과 신현태, 김영준, 조흔구, 김왕규, 안상정 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정진섭 의원과 아상수, 박종희, 이재영 위원장은 모임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이미 동참의사를 밝혔다고 남 의원은 전했다.

남 위원장은 '김덕룡 의원이 함께 하기로 한 것인가'란 질문에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덕룡 의원이 외국에 갔다온 뒤(5일~11일까지 중국 출장) 지지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나왔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내가 듣기로는 후보 청문회나 합동연설회를 본 후 8월이나 돼야 결정하는 것 아니냐고 한다. 때문에 중립지대에 있는 동안 우리와 함께 논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중립인사들의 모임인 '중심모임'과의 관계에 대해 "활동은 독자적으로 하되 긴밀히 협조하고 연대할 것"이라며 "중심모임에도 가입되어 있는 임태희, 신상진, 신현태, 박종희 등이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