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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지지모임 250여명 13일 박근혜 지지 선언

박 캠프 선대부위원장 맡고 있는 김원길 전 장관이 주도

한화갑 전 민주당대표의 지지자 모임이었던 '민주정우회' 회원 2백50여명이 오는 13일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민주당 소식통은 10일 "박 캠프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그동안 이와 관련한 실무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안다"며 "비록 숫자는 2백여명이지만 박 전 대표가 그동안 호남에 지대한 공을 들어온 점에 비춰 볼 때 상징적 숫자는 그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정우회'는 과거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중심이 되어 운영한 조직으로 총 회원이 8백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한 전 대표는 '민주정우회'와 큰 연관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소식통은 "넓은 의미에서 범여권 외곽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정우회 출신들의 박 전 대표 지지는 범여권 제 세력들이 대통합이니 소통합이니 하면서도 제 세력 간 기득권 싸움으로 인해 난관에 봉착한 범여권 진영에 적지않은 충격이 될 것"이라며 "조직 보장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02년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당시 한화갑 의원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장관은 2002년 대선 직전, 노무현 대통령후보에 반대해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현재 그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총재직을 맡고 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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