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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이제는 당 축출-제명도 할 것"

"고소 취하시 검찰 수사 중단해야" 주장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이명박-박근혜 양 캠프간 극한 공방을 두고 "앞으로 더 지나친 일이 생기면 이제는 당에서 축출한다든지 제명한다든지 이런 일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최후통첩성 경고를 보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남의 골대에 골을 넣는 자살골을 계속 넣는 분이 있다면 그런 분들은 우리는 축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또 재차 이명박 후보측에 고소고발 사건 취하를 촉구하며, "고소하는 사람이 나 이거 그만 수사 안 했으면 좋겠다, 처벌 안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검찰이 그것을 계속 수사를 만약 한다면 그것은 상당히 정략적인 의도가 있다"며 고소 취하시 검찰 수사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처남인가 한 분이 고소한 것을 자기가 명예훼손 당했다고 고소한 건데 내가 명예훼손 당했던 말던 처벌 안 했으면 좋겠다고 취하하는데 그것을 검찰이 달려들어서 무슨 명의를 바꿔서 다른 건이 있나, 이런 식으로 자꾸 수사를 한다면 그것은 검찰이 중요한 대통령 선거에 개입할 의도가 있지 않느냐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거듭 검찰 수사 중단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특수부가 인지한다는 것은 사회 여러 가지 비리 이런 것을 특별 수사하는 곳인데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 특정 정당의 후보 측을 후벼 판다, 그것이 무슨 특별수사다, 그것은 참 전근대적이고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강 대표는 오는 19일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에 대한 검증청문회에서 "처삼촌 묘소에 벌초하듯이 대충대충 면죄부나 발급하고 이러는 것은 해선 안 된다"며 "예를 들면 의문이 이런 이런 재산이 처남 재산이 아니고 혹시 당신 재산 아니냐, 애니카 김이란 여자하고는 어떤 관계가 있느냐, 또 최태민이라는 분은 무엇 하는 분이냐. 어떤 관계냐"하는 것에 대해 집중 검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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