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전광훈 난동 방치해선 안돼. 빨리 보석 취소하라"
전광훈, 이날 퇴원하면서 기자회견 예고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목사가 곧 퇴원한다고 하는데 퇴원하자마자 정부를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있다. 전 목사의 난동을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석 조건은 위법한 일체의 집회 시위에 참여해선 안 된다는 것으로 전 목사는 집회에 참석해 연설까지 해 명백한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검찰이 지난 16일 보석취소를 청구했는데 법원은 보름 넘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거듭 법원의 늑장대응을 질타했다.
이어 "(보석 취소는) 퇴원 전에도 판단이 가능했다"며 "전 목사는 보석 조건을 위반했고 우리 사회에 막대한 해악을 끼쳤기 때문에 보석 취소 청구에 대한 판단을 법원이 신속히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 목사가 이날 퇴원하면서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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