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2차 재난지원금, 더 고통받는 분들에게 신속히"
선별지원 방침 고수, "원구성 우여곡절 되풀이해선 안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주 안에 당정청 회의를 갖고 거기에서 민생 지원 방안, 특히 코로나 재난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급 대상에 대해선 "방식은 코로나로 인해서 더 많은 재난을 겪고 계신 분들, 고통을 당하고 계신 분들에게 긴급 지원하는 원래 이름에 충실한 게 좋겠다"며 "코로나19로 생계에 중대한 위협이 생기는 분들에게 맞춤형 긴급지원을 해드리는 방안을 노력하고자 한다"고 선별지원 방침을 고수했다.
지급 시기에 대해선 "예년 추석 민생 지원책이 늘 있었는데 이번엔 예년보다 강화된 민생지원책을 병행해 논의하겠다"며 추석 전 지급을 시사했다.
그는 총선때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주당 다주택 의원의 다주택 처분이 지지부진한 것과 관련해선 "1주택화를 위한 자발적 처분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원내대표나 모든 의원들에게 자발적으로 그 지침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자율적으로 이뤄지지라 생각한다. 진행상황을 곧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원구성 재논의 요구에 대해선 "김태년 원내대표가 금명간 주 원내대표를 만나서 협의를 하도록 말씀을 드렸다"며 "주 원내대표 말씀에 담긴 진위가 무엇인지 파악을 해보고 서로 접점을 찾도록 서둘러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문제에 대한 통합당 또는 주 원내대표의 말씀이 꼭 일관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 수 개월동안 많은 곡절이 있었고 일관되지 않았기 때문에 진위파악이 필요하다. 5, 6, 7월 계속됐던 우여곡절을 똑같이 반복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불여, 법사위원장직만은 양보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