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1억명 사망한 스페인독감처럼 될 수도"
"정치적 헛소리 믿지 말고 의학당국자들 신뢰해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14일(현지시간) "1918년 스페인독감 대유행 때 전 세계적으로 5천만~1억명이 사망했다. 개인적으로는 코로나19의 피해 규모를 스페인독감과 비교할 필요조차 없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선 충분히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CNN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조지타운대가 주최한 웹 세미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역사적인 감염율의 대유행병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정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38만명, 확진자는 1천345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는 마스크 착용 논란과 관련해선 "어떤 정치적 헛소리에도 말려들지 않아야 한다"며 "과학과 증거를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권위 있는 의학 당국자들을 신뢰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등교 재개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대면 수업 재개를 결정하는 기준은 학생과 교사, 교직원들의 안전과 복지가 돼야 하며, 일괄적인 정부 지침이 아니라 현지 당국이 판단해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또한 "지금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남부와 서남부의 재확산세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가 지금 가장 주시해야 한다"라면서 "해당 주에선 젊은층 사이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확진 사례의 증가는 이들 주에서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트럼프의 셧다운 해제가 시기상조였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많은 젊은 사람들이 붐비는 술집에서 목격됐다. 이것이 확산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거듭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CNN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조지타운대가 주최한 웹 세미나에 참석해 "코로나19가 역사적인 감염율의 대유행병이란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정오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38만명, 확진자는 1천345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는 마스크 착용 논란과 관련해선 "어떤 정치적 헛소리에도 말려들지 않아야 한다"며 "과학과 증거를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권위 있는 의학 당국자들을 신뢰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등교 재개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대면 수업 재개를 결정하는 기준은 학생과 교사, 교직원들의 안전과 복지가 돼야 하며, 일괄적인 정부 지침이 아니라 현지 당국이 판단해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또한 "지금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남부와 서남부의 재확산세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텍사스가 지금 가장 주시해야 한다"라면서 "해당 주에선 젊은층 사이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확진 사례의 증가는 이들 주에서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며 트럼프의 셧다운 해제가 시기상조였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많은 젊은 사람들이 붐비는 술집에서 목격됐다. 이것이 확산세에 기름을 붓고 있다"며 거듭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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