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인국공' 논란에 '로또취업방지법' 발의
"묻지마 정규직화, 노력하는 청년 가슴에 대못 박아"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공항의 묻지마 정규직화는 대한민국의 공정 기둥을 무너뜨렸다. 노력하는 청년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법은 청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취업공정성 훼손을 막기 위함"이라며 발의 이유를 밝힌 뒤, "로또취업방지법(가)은 공공기관운영에관한 법률(공운법) 등 관련 법률을 개정하여 공공기관의 신입/경력 채용시 일반국가공무원과 동일하게 엄격한 공정성이 관철하도록 법률로 규정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인천공항 같은 340개 공공기관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이고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지금까지 수십만의 청년들이 그 취업 기회가 공정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그런데 그 믿음이 송두리째 박살났습니다. 취업 공정성에 대한 불신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근간을 허물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 대해선 "인천공항은 자신의 잘못 겸허히 인정하고 로또 정규직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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