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통합당, 책 판매에 혈안인 볼턴 말 믿느냐"
"볼턴 주장,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 너무 많아"
윤건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의 실무 책임자로서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팩트에 근거해서 말씀드린다. 볼턴 전 보좌관의 주장은 사실관계에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모든 사실을 일일이 공개해 반박하고 싶지만, 볼턴 전 보좌관과 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어 참는다. 할 말이 없어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으로 화살을 돌려 "야당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라는 둥, 북미 외교가 한국의 창조물로 '가짜 어음'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 상황이 미래통합당은 '호기'다 싶은가 보다. 한반도 평화마저 정략적 관점으로 접근해서 정부여당에 대한 공격의 수단으로 삼는 말들에 더욱 참담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의 말은 믿지 못하고, 자신의 책 판매에 혈안이 된 볼턴의 말은 믿느냐"고 반문하며 "이런 야당의 행태야말로 국격을 떨어트리는 '자해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여야가 없고, 진보-보수가 따로 없는 우리의 목표"라며 "미래통합당도 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승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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