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기본소득은 사회주의 배급제"
정의당 "홍준표, 진지해야 할 논의를 색깔론으로 뒤덮어"
홍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칙에 불과한 경제민주화가 헌법상 원칙인 자유시장 경제를 제치고 원칙 인양 행세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김 위원장을 겨냥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본소득제가 실시 될려면 세금이 파격적으로 인상되는 것을 국민들이 수용해야 되고 지금의 복지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하는데, 현명한 스위스 국민들이 왜 기본소득제를 국민 77%의 반대로 부결시켰는지 알아나 보고 주장들 하시는지 참 안타깝다"고 힐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경제적 기반이 붕괴되어 가는 것을 회생시킬 생각은 않고 사회주의 배급제도 도입 여부가 쟁점이 되는 지금의 정치 현실이 참 안타깝다"며 "중요한 것은 아무런 실익없는 기본 소득제 논쟁보다 서민복지의 강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종철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 정의당 내에서도 전국민고용보험, 기본소득 등과 관련한 여러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도 진지하게 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홍준표 전 대표처럼 첫 마디부터 ‘사회주의 배급제’라는 이념공세를 폄으로써 진지해야 할 논의를 색깔론으로 뒤덮어 버리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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