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금태섭이 낙천도 모자라 징계까지 받는 정당, 그게 요즘 민주당"
"민주당 오래 전부터 자유주의 정당이기를 멈춰"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운동권 출신들이 아는 유일한 의사결정 시스템이 이른바 '민주집중제'거든요. 그래서 당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은 처벌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들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마 본인들은 그게 왜 문제인지조차 모를 것"이라며 "그러니 의원들이 졸지에 거수기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나아가 "거수기 130대도 이미 과잉인데, 50대를 더 들여놨으니. 그거 굳이 180대씩이나 운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시그널에 손만 들어올리는 아주 원시적인 메카니즘인데. 그냥 세비 한 사람에게만 주고, 그 사람 표에 곱하기 180하여 인정해 주는 게 더 합리적이고 경제적일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아무튼 금태섭 같은 이가 낙천도 모자라 징계까지 받는 정당, 표창원 같은 이가 양심을 유지하며 의원활동 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정당. 그게 요즘의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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