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의 유체이탈, 보수정치 그대로 닮아가"
"민주당과 윤미향, 국회 등원 전에 입장 표명하라"
김종민 부대표는 이날 상무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임기 시작을 이틀 앞둔 오늘까지도 당선인은 10일 가까이 두문불출이다. 또한 민주당 당대표는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하더니 어제는 신상털기식 의혹 제기는 안된다며 더욱 옹호하고 나섰다"며 윤 당선인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민주당 인사들은 기억력 문제, 친일파 등을 운운하며 프레임 씌우기에 열중하더니 기자회견 후에는 입에 담지 못할 배후설, 정치적 질투심까지 운운하며 무책임한 말들을 늘어놓고 있다"며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도 함께 질타했다.
그는 "민주당 이런 무책임한 태도는 유체이탈 ‘습관’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민주당과 당사자가 책임을 지면 되는 문제를 자기 당과 당사자를 지키려 하면 할수록 그간 모든 시민사회운동에 치명적 상처를 입히게 되는 거다. 본인들이 그렇게 비판했던 이전의 보수정치가 보여준 길을 그대로 닮아가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내일모레면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민주당과 윤미향 당선자는 거취 문제를 포함하여 책임 있는 입장과 태도를 내놓기를 다시 한번 강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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