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해찬, 윤미향과 공범이 되고 싶냐"
"文대통령, 친문의 이용수 할머니 인격살인 방관하지 말라"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위안부 운동에 조금이나마 진심이 있었다면, 제발 윤미향 호위무사 아닌 이용수 할머니 수호천사가 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30년 위안부 운동의 주인공은 이용수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할머니들이다. 윤미향과 정의연은 조연일 뿐"이라며 "조연들이 피해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멋대로 결정하고, 거머리처럼 붙어서 피해자들이 받아야 할 국민의 정성을 가로채왔다"며 윤 당선인을 질타했다.
하 의원은 또다른 글을 통해서는 "친문 지지자들이 윤미향과 정의기억연대 비리 폭로한 이용수 할머니를 토착왜구라고 공격하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인 이 할머니에 대한 명백한 2차 가해 범죄다. 이는 인격살인이자 반인륜범죄"라면서 "이런 반인륜적 행태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밖에 없다. 문대통령이 이 할머니 보호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 할머니를 만난 적이 있다. 2018년 초 위안부 피해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선 이 할머니 옆 자리에 앉아 손을 꼭 잡아주며 위로하기도 했다. 지금 이 할머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당시 문 대통령의 위로가 가짜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를 중단해 달라’ 이 한 마디가 제일 필요할 때다. 문대통령은 이 할머니에 대한 지지자들의 인격살인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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