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주당도 윤미향 개인계좌로 기부금 모금 독려"
“공익법인, 기부금 모금하며 개인 계좌 사용하면 ‘횡령' 의심”
조수진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김정호 의원(경남 김해을)은 당시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의원들과 함께 관심과 지원을 모으고 있다'라고 썼다.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개인 계좌’도 덧붙였다”며 김 의원의 트위터 및 블로그 캡쳐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이어 "기부금의 용처와 상관없이 공익법인은 개인 계좌를 사용할 수 없다. 정의연 같은 공익법인이 기부금을 모금하면서 개인 계좌를 사용할 경우 ‘횡령’의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김 의원은 ‘윤미향 개인 계좌’를 소개하면서 여당이 함께하고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의원은 후원금을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국회의원 후원 계좌’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자신의 개인 계좌를 사용할 경우 수사, 형사처벌이 수반된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1월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했을 때 당 차원에서 ‘윤미향 계좌’로 기부금을 낼 것을 독려한 사실에 대해서부터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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