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윤미향 의혹 TF 구성. 통합당과 함께하길"
"의혹, 캐도 캐도 고구마줄기처럼 나와"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 관련 의혹이 캐도 캐도 고구마줄기처럼 나오고 윤미향 당선인 개인 의혹까지 이어지는데 앞뒤가 안 맞는 해명으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기선 정책위의장은 “윤 당선인과 정의연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악취를 풍긴다. 가증스럽다”면서 “이용수 할머니 비롯한 위안부 할머니들은 (윤 당선인들을 향해) ‘윤미향에 속았고 이용만 당했다’, ‘치가 떨린다’, ‘위안부 이름을 팔아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말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이어 “윤 당선인은 6개월간 가족과 숨소리까지 탈탈 털린 조국이 생각난다고 했다”며 “윤 당선인 같은 경우는 잘못이 드러나도 뻔뻔하고 당당하고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궤변과 힘으로 굴복시키려 든다. 이것이 뒷골목 양아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원색비난했다.
윤주경 당선인은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가 인터뷰를 한 지 10여일이 넘도록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해 안타깝다. 그간 위안부 할머니분들과 윤미향 당선인 등 정의연 관계자들의 노고로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이끌어낸 아름다운 동행을 이번 논란으로 빛을 잃게 해선 안 된다”며 “더 이상 의혹이 없도록 정의연은 투명하고 정직하게 밝혀야 한다. 통합당과 한국당이 TF를 출범하는 일이 없길 기대한다”며 정의연에 결단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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