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고3은 매일 등교. 고 1~2는 격주 등교"
"초등학생 교외체험 허용일, 19일에서 34일로 대폭 확대"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18일 서울 시내 학교 등교수업 운영방안을 통해 이같이 권장했다.
고3은 대학 입시나 취업을 앞두고 있어서 학교에서 지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매일 학교에 가도록 했다.
반면에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수행평가 등을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은 등교수업을 하며 학년·학급별 순환 등교 등은 학교에서 결정한다.
유치원 역시 원격수업과 등원 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에 대해서는 2020학년도에만 한시적으로 초등학생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을 예년 19일 안팎에서 최장 34일로 늘렸다. 최장 34일간 학교에 가지 않더라도 '가정학습'을 사유로 출석을 인정하겠다는 것.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안은 단위학교에서 협의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한편 등교 수업 이후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즉시 집으로 돌아가고 등교 수업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발열 검사에서 37.5도 이상의 열이 있거나 발열감이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와 출근을 해서는 안 된다.
또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 시와 급식 전 하루 2번 이상 발열 검사를 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이밖에 유치원을 제외한 각급 학교에 학교당 1대씩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학생 수가 1천200명 이상인 학교는 1대를 추가 지원해 시내 총 1천366교에 1천547대가 설치됐다. 아울러 마스크도 학생 1명당 5매, 교직원 1명당 3매씩 구매해 학교에 나눠줬다.
급식 때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학년이나 반별로 급식 시간을 다르게 하거나 한 방향 앉기, 띄어 앉기 등을 시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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