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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법 타결, 박근혜 "원칙 깨" vs 이명박 "긍정적"

'원칙' 놓고 향후 논란 예고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사학법 재개정안에 대해 극적 타협안을 도출한 것과 관련, 이명박-박근혜 양 진영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박근혜 선대위의 이혜훈 대변인은 29일 저녁 논평을 통해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한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박근혜 후보는 '사학의 자율성이 훼손되는 일이고,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다'라고 말씀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이명박 선대위의 장광근 대변인은 30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의 입장을 존중한다"며 "개방형 이사제의 수용 여부가 쟁점이었는데 당이 어느 정도 유연성을 발휘한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양측간 상이한 반응은 향후 사학법 문제를 놓고 양 진영이 '원칙 대 유연성' 논란을 벌일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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