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27%에 육박한 데 대해선 "우리 쪽이나 저 쪽 다 많이 참여한 것 같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박수현 후보 지원 유세에서 이같이 분석하며 "결국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유권자들이 투표를 해야 좋은 성과를 낸다. 15일 본투표 때 어느 쪽이 더 많이 참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지지자들에게 적극 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20대 국회는 우리가 과반수를 가진 다수당이 아니기 때문에 단독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발목잡기에 걸렸다"며 "제1당을 넘어 150석이 넘는 과반수 정당을 만들어야 개혁과제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고,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몰표를 호소했다.

그는 아울러 저희는 두 날개로 문재인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날개이고, 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또 하나의 날개"라며 비례대표 투표때 민주당 몰표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보통 선거 때 말하기를 '충청도를 잡는 사람이 전국 선거를 이긴다'는 말이 있다"며 "전국적으로 여론조사를 해보면 예전에 비해서 경합지역이 훨씬 많이 늘어났다. 이 지역에서 우리가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단순히 공주·부여·청양 선거가 아니라 전국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가 되겠다"며 충청권에 지지를 당부했다.